우드슬랩이 한참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그냥 고르기만 해도 몇 백만 원씩 하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그 형태나 트렌드는 약간 변했지만 스타벅스나 카페 등에서 워낙 많이 쓰다 보니 우드 슬랩 테이블, 우드 슬랩 식탁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드슬랩이란 무엇인지 또 구매할 때 따져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우드슬랩이란 ? 라피노 우드슬랩 내돈내산
우드 슬랩이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년 전과는 다르게 이번엔 우드슬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서 구매하려고 준비를 좀 했습니다. 2년 전에는 우드슬랩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가구 전시장, 가구 전시회 등을 먼저 갔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먼저 구경부터 한 셈입니다. 결국 그때 구매를 못했습니다. 가격도 그렇지만 사이즈, 수종, 장단점, 우드슬랩의 카빙 등 제가 좋아하는 부분을 제대로 정해놓지 않다 보니 옵션이 너무 많아져서 구매가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다행입니다. 2년 전만 해도 대부분 가격이 꽤 높았었는데 지금은 수종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지만 역시 2년 전에 비하면 확실히 가격이 떨어졌고 수종뿐만 아니라 외관적 가공 형태, 가공제, 다리 형태 등등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에 대하여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타벅스에서 많이 쓰는 수종으로 뉴송이 많이 보급되면서 더욱 저렴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뉴송 자체가 가격대가 낮은 수종이기 때문에 뉴송 우드슬랩은 가격이 낮고 다른 수종도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2년 전쯤 사려다가 포기하고 올해 다시 알아봤는데요. 가격이 확실히 많이 떨어져서 오히려 제겐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많은 제품을 인터넷으로도 보고 매장에서도 봄으로서 제가 어떤 사이즈, 모양, 가공법, 컬러 등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최대한 제 예산에 맞춰 바운더리를 정했습니다. 이후 그 안에 들어오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통화도 직접 해 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의 전시장을 방문하여 구매를 마쳤습니다. 라피노의 경우 이마트에서 이미 직접 전시된 우드슬랩을 봤었고 이후 홈페이지 및 온라인 판매에 관한 내용도 잘 숙지하고 전화 통화도 여러 번 한 뒤 김포의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예상했던 일입니다만 예산을 훌쩍 벗어난 너무 멋진 수종들을 보자마자 넋을 잃어 전시장에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정신 차리는데 한참이 걸렸고 마침내 최대한 예산에 맞는 우드슬랩을 골랐습니다. 실질적인 구매에 그 동안 확인한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 우드슬랩 구입 시 참고하실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드슬랩, Live edge or Natural edge wood slab, 통원목 테이블
우드슬랩이란 통원목을 양쪽 변재를 그대로 살려서 두께를 70~75mm 정도로 제재한 목재 판을 말합니다. 사실 두께는 40~150mm 등 규격을 벗어나 훨씬 얇거나 두꺼운 목재판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완성된 우드슬랩테이블은 40mm ~ 70mm가 가장 많습니다.
국내의 목재 제재소에서는 우드슬랩을 빵재, 떡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Live edge 또는 Natural edge wood slab가 영문표기인데 판이라는 뜻의 스랍, slab을 붙여 짧게 우드 슬랩이라고 부릅니다.
아시다시피 우드슬랩은 각자의 개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각기 다른 나무의 전판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각각의 나무가 가지는 고유하고 유니크한 모양이 그대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시초는 새로운 가구 스타일을 선보인 뉴욕과 시애틀 지역의 디자인 업체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연스러운 Live edge 가구를 현대 인테리어에 세련되게 적용하면서 자연주의와 함께 우드슬랩이 대중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드슬랩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졌던 영화, 우드슬랩을 단번에 멋진 트렌드 자리로 등극시킨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입니다. 멋진 로비 공간을 메운 세련미와 자연미가 넘치는 커다란 테이블이 바로 우드슬랩이었습니다. 2010년쯤 대중화가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수종이 대부분 월넛, 메이플, 체리목 등 고가 수종이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매우 고가의 가구에 속했습니다. 현재는 뉴송이 들어오고 대중화되면서 고가의 수종 가격도 상대적으로 많이 내린 상태입니다.
2. 우드 슬랩의 형태
우드슬랩은 통짜로 원목에서 나무를 세로로 절개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면으로는 나뭇결의 모양이 그대로 보이고 옆면으로 나무 굴곡이 그대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멋스러움 때문에 우드슬랩을 선호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나무의 페인 부분, 벌레를 먹은 부분, 옹이 부분까지 고스란히 들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레진으로 잘 메꿔 가공해야 멋스러움도 살리고 오래 사용이 가능하고 손도 다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원목 꼭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상판의 옆면 컷팅이 달라지고 또 가격인 부분, 개인적 취향에 따라 통판 원목뿐만 아니라 집성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1) 상판 컷팅 모양 구분
우드슬랩은 컷팅 시 나무의 굴곡 형태를 그대로 살린 것, 약간의 굴곡만 살린 것, 반듯하게 컷팅한 것들이 있습니다. 우드슬랩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하여 나무 굴곡을 살리는 형태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과 관계된 부분 이므로 약간만 살리거나 벽면에 붙이는 용도로 한쪽만 살리거나 곡선 형태를 원치 않는 소비자의 경우 사각으로 컷팅하기도 합니다.
전 굴곡 형태를 좋아하지만 지나친 폭 차이가 큰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우드슬랩의 특징인 굴곡을 반듯한 직선으로 컷팅한 것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굴곡만 살린 형태를 선택하였습니다. 가장 넓은 폭과 가장 좁은 폭의 차이는 70mm가량 나는 걸로 구매했습니다.
폭 차이는 나무의 상태마다 다 다른데 보통 1800mm 길이, 폭 600~900mm의 테이블을 기준으로 50~100mm 정도는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테이블은 길이 1800mm, 폭 850mm로 폭의 차이가 적당한 편이어서 시각적으로는 크게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2) 상판 상태 구분
상판은 우드슬랩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서 통판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집성목 혹은 북매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집성목 및 북매치를 사용하는 경우는 가격적 측면 때문에 사용하는 면도 있지만 튼튼하고 좋은 나무이나 충분히 두껍게 자라지 못한 나무들을 그 폭 그대로 붙여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 취향을 고려하여 집성목으로 만들 때 인위적으로 디자인 효과를 멋지게 만들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결정으로 보입니다.
① 통판으로 상판을 사용할 시
통원목 사용 시 건조 조건과 충분한 건조시간을 맞추지 못한 경우 시간이 흐른 뒤 뒤틀리거나 쪼개지는 일도 생긴다고 합니다. 나무를 절개한 후 건조시간은 자연 상태에서 1~2년이 걸리고 그 안에서 사용할 만한 나무를 골라내서 사용합니다. 통원목을 절개한 상태나 혹은 절개하지 않은 상태로 국내로 수입해 와서 건조부터 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인공 건조실을 따로 만들어서 일정 시간 인공건조를 시키면서 시간도 줄이고 동일 건조 조건으로 최적의 우드 슬랩용 상판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또한 소프트우드와 하드우드일 경우 건조 조건, 시간에 따라 뒤틀림과 쪼개짐, 또한 나뭇결 모양 면에서도 차이가 있고 특히 가격 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고려할 부분입니다. 건조 조건과 관리적인 면은 판매자의 말에 의존해야 하고 나무의 겉모습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 점은 잘 판단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종에 관해서는 아래 부분에 다시 설명하였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단단하고 오랜 시간 천천히 자란 하드우드에 비해 짧은 시간에 크게 자란 소프트우드의 경우 상판 두께를 충분히 더 두껍게, 55mm 이상 사용해야 쪼개짐과 뒤틀림에서 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만일 뉴송과 같은 소프트우드의 상판을 40mm 정도로 하고 길이를 1800mm 이상 한다면 일체형 다리를 함으로써 뒤틀림을 방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뉴송으로 1800mm를 주문했는데 상판 두께를 60mm로 선택했습니다. 일체형 다리를 하려면 10만 원의 추가금이 있는데 전시장에 여쭤봤더니 일체형 다리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셨습니다. 다른 곳에서 뉴송으로 40mm 상판 두께로 1800mm로 알아봤을 때는 뒤틀림에서 안전하려면 10만원 추가금을 지불하고 일체형 다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리 관련해서는 아래에 별도로 설명하였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② 집성목으로 상판을 사용할 시
집성목 역시 가격적 측면, 외관 측면에서 개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이후 집성목의 틈이 갈라지는 경우도 봤기 때문에 생산 공정에서 얼마나 잘 관리를 했느냐가 관건인 걸로 보입니다. 결국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믿고 사는 수 밖에는 없으므로 많이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통원목 테이블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나올 수 있고 갈라짐 부분이나 상판의 흠집이나 광택 등을 수리해주시는 우드슬랩 전문 AS 업체도 있습니다. 뒤틀림은 AS를 받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집성목으로는 멀바우를 많이 사용하고 그 외에도 얇게 자란 나무의 통판을 세로 방향으로 붙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컬러나 모양을 잘 맞추면 멋스러움이 연출되기도 하니 개인의 취향대로 또 예산에 맞춰 구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③ 북매치 상판을 사용 시
북매치는 집성목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멋스러움이 나타나는데 한 나무 안에서 채집해온 같은 모양의 두 개 판재를 하나로 붙여 큰 판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쌍둥이 모양이 나타나는 멋스러움이 있고 같은 나무에서 채취한 심재를 매치시켜 붙이기 때문에 폭 조정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고 통원목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가격은 낮을 수 있습니다.
④ 상판의 사이즈
상판의 사이즈는 작게는 1200mm부터 시작하고 크게는 5000mm 이상되는 것도 봤지만 일반적으로는 1500mm~2200mm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2000mm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동선을 감안하여 1800mm로 결정하였고 설치하고 나니 만족스럽습니다. 나무의 라이브엣지 통원목 우드슬랩이라면 추천 폭은 750~900mm 정도가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3. 상판의 두께
통나무이다 보니 두께가 아무래도 가격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두께도 가격처럼 천차만별입니다. 라피노의 경우 대부분의 수종들이 60mm 두께를 기본으로 작업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40mm부터 100mm의 테이블도 많이 봤지만 너무 두꺼운 것은 가격뿐만 아니라 무게도 너무 나가서 가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틀어짐과 오래 사용함을 감안하여 라피노의 60mm 두께가 적당해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모서리 부분의 작업이 모두 동일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무에 맞춰 최대한 자연스럽게 카빙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옆에서 봤을 때 밑변이 좁은 사다리꼴 형태였고 또 모서리를 둥글게 잘 다듬었습니다. 고가의 수종일수록 카빙도 좀 더 사람 손이 더 간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같지는 않기 때문에 자세히 보신다면 모서리 마감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카페나 외부에서 깍둑썰기처럼 잘라진 우드 슬랩을 보기도 하는데 그건 수작업이 너무 안된 것 같아서 제 개인 취향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4. 상판의 컬러링, 가공
1) 상판의 컬러링
뉴송의 경우는 수종 자체가 워낙 밝은 색이라서 도색 작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가장 오른쪽 사진처럼 투톤 도색을 하기도 하고 월넛 컬러나 아니면 좀 더 밝은 내추럴 컬러로 도색하기도 합니다. 도색을 안 할 경우 꽤 밝은 컬러라는데 오른쪽 사이드 컬러 정도로 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노란빛과 붉은색을 띠는 밝은 컬러를 선호합니다. 월넛 컬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종 중 월넛이 고가이고 고급 소재이다 보니 고급 수종이 아닐 경우 월넛으로 도색하는 상판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생각입니다. 원래 고가이고 컬러 자체가 진하지 않은 수종들은 그 상태 그대로 놔뒀던데 그 컬러가 딱 제가 좋아하는 색이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저의 예산을 훨씬 웃돌아 눈을 질끈 감았답니다.
2) 표면 가공
표면가공은 대표적으로 사포질과 코팅입니다. 상판 마감인 코팅의 경우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오일 코팅, 또 하나는 우레탄 코팅으로 보이는데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원하는 쪽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문제작이 아니고서는 이미 작업이 끝난 상판일 확률이 높으니 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① 우드슬랩 오일코팅, 우드슬랩 오일 마감
사실 표면 감만 본다면 저도 오일 코팅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번 사람이 직접 오일을 바르고 말리고를 여러번 해야 완성되는 코팅인 만큼 우드 슬랩과 너무 잘 맞는 가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일 자체가 끈적하기 때문에 스프레이 타입의 분사형 도장을 할 수가 없고 그만큼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그만큼 나뭇결과 컬러감이 고급스럽고 품위가 있습니다. 물론 우드슬랩 구매 후에도 오일코팅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표면 막 형성이 아니라 오일이 자연스럽게 나무 표면에 스며드는 마감이므로 표면이 약해서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 오일 마감의 장점 >
- 나뭇결 본연의 모습 그대로 아니 그보다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나무의 굴곡과 나이테를 질감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우드슬랩을 선택하는 이유를 외관적으로 가장 잘 살려주는 마감재입니다.
< 오일 마감의 단점 >
- 우레탄 도장에 비해 표면에 막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면이 약합니다.
- 습기나 물기가 닿으면 백탁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 스크래치가 쉽게 생깁니다.
- 관리를 위해서 정기적으로 오일 코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단, 사포질을 하고 오일을 바르는 일은 일반인도 집에서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AS 면에서 편리합니다.
< 참고 사항 >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살린 오일 마감 우드슬랩 테이블을 사셨다면 짧게는 6개월에 한 번, 길게는 1년에 한 번 사포질 200회 정도와 오일제를 발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은 냄새가 적은 폼포나치 오일이나 부처블락 오일 등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매우 많은 종류의 오일이 나오는데 장단점 및 리뷰를 확인하셔서 적합한 오일을 구매하셔서 재마감 해 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우레탄 재코팅을 위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보다 직접 이동 없이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백탁현상의 경우는 약간 축축한 수건을 올려두고 다림질을 하거나 혹은 며칠 동안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포로 살짝 샌딩을 하고 다시 그 부분만 오일을 발라주는 두 가지 방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관리가 제게 쉬울 리가 없습니다.
② 우레탄 코팅, 우드 슬랩 우레탄 코팅(도장)
우레탄 도장법은 수지에 신나용액을 넣어 점도를 일정하게 맞춘 후에 스프레이로 전체에 뿌려주는 분사형 도장을 말합니다. 사람이 천천히 표면에 발라주는 오일과는 도장법 부터 전혀 다릅니다. 도장 후 우레탄 도막이 생기고 도막이 단단해서 외부 수분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신나 성분이 날아간 뒤 인체에 유해 한 성분이 나오지 않는 안전한 도장법이기도 합니다.
소규모의 공방 제작 원목 테이블보다는 대량생산의 경우가 더 효율적이고 소규모 업장보다는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춘 대형 시설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이 경우 원산지에서 우레탄 코팅 작업까지 진행한 후 수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원목은 수입해 온다 하더라도 건조 상태나 원목의 적합한 상태를 국내에서 확인 후 마감 가공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우레탄 코팅의 장점 >
- 가장 큰 장점은 도막이 형성되어 수분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백탁현상은 생기지 않고 수분이 표면에 닿더라도 마른행주로 그냥 닦아주면 원래 상태로 보존됩니다.
- 단단한 도막 때분에 수분 이입에 의한 변형 등을 막아주기 때문에 추후 AS의 부담도 적어집니다.
- 우레탄 도장을 할 때 컬러링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마감 방법이기도 합니다.
- 가정용 테이블 용도로 사용 시 도막은 큰 장점입니다.
< 우레탄 코팅의 단점 >
- 우드슬랩의 표면 나무 질감이 매우 감소됩니다. 도막이 형성되므로 질감을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 표면의 도막 때문에 너무 매끄럽고 색감도 다소 짙어지는데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됩니다.
- AS 시 코팅 도포를 새로 해야 할 경우 작업을 할 공간으로 옮겨야만 하므로 운반 비용이 크게 추가됩니다만 오래 사용하기 위한 관리로 5~6년에 한 번씩 마감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시간이 많이 지남에 따라 표면이 일어나거나 표면 끈적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일 마감이던 우레탄 마감이던 그 장점과 단점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저는 우드슬랩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주는 오일 마감의 느낌을 너무 좋아하지만 관리면에서 식탁으로 사용하려면 우레탄 마감의 장점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우레탄 마감을 한 테이블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수종이 소프트우드인 뉴송을 택했기 때문에 우레탄 마감을 하는 것이 나은 선택임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라피노는 배송이 자사에서 직접 배송하면서 무료로 진행합니다. 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이기도 했고 오셔서 3분 만에 친절하지만 빛의 속도로 조립하고 가셨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오일 코팅과 우레탄 코팅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뒤판이 훨씬 좋았습니다. 컬러도 미드톤 정도에 노란빛과 붉은빛이 같이 있어서 좋았고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색감과 표면 질감도 너무 좋았거든요. 처음엔 판을 뒤집어 조립한 거 아닐까 의심까지 했습니다만... 우레탄 코팅 질감을 그대로 위쪽에서 느낄 수 있었으므로 자기부정은 그만했습니다.
전시장에서 보고 결정했음에도 막상 집에 두니 첫날은 나무 질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어서 후회도 하고 실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니 우레탄 도장한 것을 선택한 것이 저에겐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도 있는 집이고 집에서 삼시 세끼를 집에서 먹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식탁이 버티지를 못하겠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우레탄 도장인데도 음식 기름자국은 금방 눈에 띄어서 바로 닦으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오일 마감된 거라면 백탁 현상과 기름까지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 테이블 매트를 깔아서 사용해서 조금 나아졌긴 하지만 여름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또 컵받침을 쓰고 있지만 매번 음료수 컵에서 맺히는 수분을 하나하나 다 신경 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씩 해줘야 하는 오일 코팅도 자신 없습니다.
또 전 뉴송, 즉 속성이 무른 소프트우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오일 마감보다는 도막을 형성하는 우레탄 마감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겐 질감을 포기한 것이 아직도 속상하지만 일상생활에 편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레탄 도장을 선택한 것이 편리를 위해선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월넛이나 오크처럼 멋진 나뭇결이 주는 하드우드를 상판으로 쓴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겠지만 일단 우레탄 코팅 우드슬랩을 가정에서 사용 시 5~6년에 한 번 이동하여 전문가가 스프레이 도장을 한 번 씩 해주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레탄 도막 형성의 우드슬랩은 코팅제가 열에 약하므로 뜨거운 냄비 등을 올릴 때 주의하여야 하고 오일 마감 우드 슬랩처럼 사포질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③ 기타 코팅
< 고든 마감 >
우레탄과 비슷하지만 유리화시킨 것으로 내열성과 방수문제가 매우 뛰어나지만 두껍게 칠하면 깨질 수 있고 가격이 우레탄 도장보다 높습니다. 유리처럼 맑은 투명도를 보이는데 그래서 우레탄 도장보다 외관이 더 아름답고 나뭇결을 더치로 느낄 수는 없지만 시각적으로는 표면 감이 좋습니다.
< 울트라바이올릿 코팅마감 >
물에 대한 저항성, 내열성, 내화학성까지 좋고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도 우레탄 코팅보다 6배 강하고 끈적임 발생도 없는 마감 코팅입니다. 사실 우레탄 코팅은 스크레치에 대한 내구성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울트라 바이올린 코팅 마감은 가격이 매우 높고 코팅제를 건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질감 표현이 외관적으로 완벽히 표현됩니다만 나뭇결 터치 질감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하이브리드 방식 코팅 >
최근에는 오일 마감과 우레탄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생겼다고 합니다. 오일을 이용하여 나뭇결과 그 색감을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아주 얇게 우레탄을 도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살린 방식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두 방식의 사이 정도로 장점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수종
하드우드와 소프트우드 중에서 꼭 하드우드를 하고 싶다면 가격적인 측면을 생각해서 몽키포드 즉 레인트리를 가장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카페 원목테이블은 대부분 뉴송을 사용하지만 스타벅스에서도 뉴송 카페 원목 테이블과 몽키 포드, 즉 레인트리를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벅스 역시 R 스타벅스의 경우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레이트리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으니까요.
원목 테이블이던 원목가구던 선택할 때에는 수종이 중요합니다. 카페 원목 테이블의 경우야 가격적인 측면을 가장 많이 따지겠지만 집에서 오래 두고 쓸 원목가구나 원목 테이블은 아무래도 수종을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종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단단하기와 그 색상, 질감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수종이라도 사이즈와 무늬에 따라 또 가격이 달라지고 집성목이냐 북매치냐 통원목이냐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수종은 일단 하드우드와 소프트우드로 나뉩니다. 말 그대로 하드우드는 수종이 단단하고 자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나무들입니다. 당연히 뒤틀림이나 쪼개짐 같은 하자 발생률이 적고 대신 가격은 높겠습니다. 소프트우드는 자라는 시간이 짧은데 금방 크는 나무인데 보통 뉴송, 뉴질랜드 소나무가 여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하드우드고 소프트우드고 간에 정해진 생산 공정과 건조기간, 건조 조건을 제대로 맡쳐서 가공한다면 우드 슬랩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구매를 하실 때 특히 건조기간을 물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습니다.
그럼 하드우드와 소프트우드의 종류와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드슬랩 하드우드
① 우드슬랩 하드우드 종류
일단 하드우드는 가격 면에서 소프트우드에 비해 많이 높습니다. 이 하드우드 중에서도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급 수종이 있습니다. 아래 따로 표기하였으니 참고하십시오. 다만 같은 수종이라도 그 모양의 희귀성, 컬러의 특이성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매우 크고 통판이냐, 집성목이냐, 북매치냐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 월넛 >
북미산 월넛, 월넛은 원산지가 북미산일 경우 가장 좋은 수종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구매 시 월넛 수종이라면 원산지가 어디인지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북미산 월넛, 아메리카블랙월넛, America Black walnut 외에도 잉글리쉬 월넛, English walnut, 클로라월넛, Claro Walnut, 바스톤월넛, Bastogne Walnut 등이 있는데 아메이카 블랙 월넛이 고가의 수종이고 우리나라에서 보통 월넛수종이라고 하면 이 나무를 뜻합니다. 프리미엄 소재이지만 잉글리쉬 월넛, 클라로 월넛, 바스톤 월넛은 아메리카블랙 월넛보다 훨씬 고가입니다. 높은 희소성과 강도, 훨씬 독특한 무늬 때문입니다.
다만 보르네오 월넛, 아시아 월넛은 실제 아메리카블랙 월넛과는 전혀 다른 수종으로 비슷한 컬러를 띄는 수종입니다. 수종의 거래 가격 자체가 2배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구매 시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티크 >
우드슬랩용 티크는 주로 남미를 원산지로 하는 티크를 뜻합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만 자라는 단단한 강질목이고 최고급 수종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뭇결이 곧고 내구성이 좋고 단단하며 신축성이 적은 수종입니다. 목재 내 조직 도관에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병충해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으며 자체 방수 효과까지 있는 수종입니다. 뒤틀림이 적고 심재는 진한 갈색, 변재는 밝은 갈색으로 천연 투톤을 보여주는 프리미엄급 수종입니다.
< 레드오크우드 >
오크 우드 중 붉은빛을 띠는 레드오크우드는 나이테의 모양이 뚜렷한 특징이 있고 병충해에 강한 나무로 단단한 강질목입니다. 견고한 만큼 가공 과정이 타수종에 비해 어려울 수 있지만 견고함과 붉은 브라운 톤을 띄고 있는 프리미엄급 목재로 인기가 있는 수종이기도 합니다.
< 멍키포드 >
이 수종은 매우 많은 이름으로 불려지는데요.
레인트리, 보르네오 월넛, 캘로브라, 팔로타, 트럼버시, 꼬우꼬우, 뭉그루, 피지월넛등이 모두 다 멍키 포드와 같은 이름입니다. 전시장에 가면 레인트리, 꼬우꼬우등의 이름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것이 멍키포드 수종입니다. 색상은 어두운 갈색에 황금색이 들어가 있거나 어두운 줄무늬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종의 테두리 변재는 얇은데 황색이나 흰색을 보이며 중심인 심재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몽키포드가 우드슬랩 재료로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가 뉴송 보다는 더 멋스러운 결과 색상을 가지고 있고 하지만 가격은 ‘블랙월넛’이나 ‘클라로월넛’, ‘느티’ 등 고급 수종보다는 착한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몽키포드, 꼬우코, 레인트리인 몽키포드는 천연 무늬목 식탁이나 집성 원목 가격대보다 조금 더 보태면 우드 슬랩을 살 수가 있고 이 경우 오일 마감, 우레탄 마감 모두 가능합니다.
고급 수종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만 하드우드를 원하신다면 아마 가장 좋은 선택은 몽키포드, 레인트리 우드슬랩일 것 같습니다.
< 오크, 참나무 >
단단하면서 결이 촘촘하고 곱고 호랑이 줄무늬가 심재에 잘 나열되어 있고 변재는 연한 걸로로 구분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컬러가 연해서 밝고 따듯한 느낌을 주는 수종입니다.
< 애쉬, 물푸레나무 >
애쉬는 주로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집성목으로 만들어져 수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통원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드우드인데 비해 티크나 월넛에 비해 연한 컬러를 띄고 가격대가 적당한 편이고 단단해서 내구성도 좋은 수종입니다.
< 마호가니 >
하드우드로서 심재가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수종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에도 뒤틀림이 발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내방충성이 있어서 안전합니다. 원목은 코팅 없이도 자체적인 윤기가 있어서 더욱 고급스럽고 나뭇결 모양 역시 예뻐서 이런 이유 때문에 마호가니 가구를 우드슬랩뿐만 아니라 가구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좋은 수종으로 분류됩니다.
그 외에도 우드슬랩으로 사용되는 하드우드에는 많은 수종이 있습니다. 이 수종들은 물론 가구용으로도 사용되고 캄포의 경우 도마때문에 유명해진 수종이기도 합니다.
< 메이플 >
< 망고나무 >
< 장미목 >
< 아쌈 >
아쌈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하드우드로 습기에 의한 변형이 거의 없는데 나무 자체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타 수종보다 좀 더 튼튼하고 틀어짐이 없어서 우드슬랩 뿐만 아니라 원목가구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밝은 원목 컬러에 유니크하고 개성 있는 패턴이 눈에 띄는 수종으로 이 특이함과 독특한 질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수종이기도 합니다.
< 밤나무 >
< 캄포 >
< 퍼플하트 >
< 아카시아 >
< 흑단 >
아래의 수종은 워낙 고가의 수종이고 형태에 따라 가격의 차이도 큽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특별한 우드슬랩을 원하시는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종이라고 생각합니다.
< 부빙가 >
< 편백나무 >
< 대추나무 >
< 커튼우드>
② 하드우드 장점
단단함과 내구성, 뒤틀림이나 쪼개짐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튼튼합니다. 대부분 컬러나 모양이 아름다워서 인테리어적 효과도 소프트우드 보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수종에 따라 다른 특징이나 모양, 컬러, 나뭇결과 나무 심재 및 변재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맞춰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무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꼭 우레탄 도장을 하기보다는 오일 마감을 하는 것이 나무 자체의 멋을 살릴 수 있습니다.
③ 하드우드 단점
하드우드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드우드로 꼭 우드슬랩을 구매하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 된다면 하드우드 중에서 가격이 좀 낮은 수종을 택하거나 아니면 접성목이나 북매치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우드슬랩 소프트우드
① 우드슬랩 소프트우드 종류
뉴송, 뉴질랜드 소나무, 캘로브라등의 저렴한 동남아산 원목이 있습니다.
② 소프트우드 장점
가격적인 측면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드스랩이 뉴송 우드슬랩으로 저렴한 가격의 우드슬랩이 대중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소프트우드이기 때문에 오일 마감보다는 막을 형성하는 우레탄 마감이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③ 소프트우드 단점
건조 및 제작을 속성을 진행할 경우 하자의 발생 소지가 클 수 있습니다. 휨, 클랙 등이 주요한데 특히 틀어진 판은 하자 복구가 거의 안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을 하다 보면 적절한 시간을 투입한 제작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건조나 마감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매자는 꼼꼼히 판매자와 내용을 확인하고 하자 발생에 대한 내용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보증기간이 긴 제품일수록 판매사를 믿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원목재는 어쩔 수 없이 수입이지만 마감 자체는 국내에서 한 제품이 좀 더 믿음직스러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퀄리티를 제대로 점검한 후 마감을 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일 마감의 경우는 수입해서 들여올 수가 없기 때문에 국내 제작이 대부분입니다.
라피노 전시장에서 찬찬히 보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캄포나무 테이블이나 좀 더 밝게 도색한 뉴송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굴곡이나 사이즈, 가격 등이 맞지 않았고 주문 제작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서 월넛 컬러지만 조금 연하고 굴곡이 많지 않으며 1800mm 길이에 폭 850mm를 선택했습니다. 원래 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가격을 지불하고 우드슬랩 테이블을 계약하였습니다. 계약 후 1주일 배송일을 정하고 구매를 마쳤습니다.
6. 다리의 종류
상판을 이미 정한 후 다리를 보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원목 다리도 멋스러웠지만 저희는 양쪽 끝에도 의자를 놓고 싶었기 때문에 의자를 넣을 수 있는 다리 중에서 튼튼한 것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왼쪽처럼 위아래의 폭이 같은 직사각형의 지지대가 있는 다리가 아니라 아주 약간 위쪽이 안쪽으로 들어간 A 타입 다리를 선택했습니다. 일체형이나 굳이 지지대가 필요치 않으며 나무다리로도 충분히 안전하다고 말씀하셨지만 다리 4개보다는 아무래도 아래쪽 지지 부분이 있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서 의자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정했습니다.
다리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올우드 홈페이지에 들아가보면 수많은 수종과 다리 모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홈페이지가 있지만 다양한 수종과 다양한 다리를 모두 갖춘 것은 올우드 홈페이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라피노 홈페이지에서도 좋은 제품을 배송비 없이 고급부터 중저가의 상품도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으니 구매를 하실 때에 참고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검색해 보시면 종류가 다 나오니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직접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우드 슬랩 구매하실 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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