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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파산, 헝다 디폴트에 대한 내용은 이미 여러 달 전에 기사화되었습니다.

 

헝다 파산을 예측한 기사 및 그것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여파를 불러올 것인가에 대한 기사도 연일 계속되었던 적이 있었고 그것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사도 많았습니다.

 

헝다헝다

 

 

이제는 헝다 파산이 거의 확실시되었다는 기사가 뜨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나 글로벌 경제에는 큰 여파가 없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만 중국 경제에는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헝다 헝다파산에 대한 내용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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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다 그룹 어떤 기업인가

 

중국은 부동산 상승이 10년 이상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이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한국의 부동산 매매의 거래가 치솟음은 사실 중국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부동산 개발 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장이 오래 지속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헝다는 이런 중국 상황 속에서 중국 2위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1996년 쉬자인(許家印)이 설립한 회사 입니다. 본사는 광둥성 선전 시에 있고 세계  280개 도시에서 1,300여 개의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그 규모가 매우 큽니다. 직원수만 25만 명에 달하는  헝다그룹은 중국 부동산 호황 시절에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성장하면서 부동산업 외에도 전기차, 생수, 테마파크, 식료품, 축구단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거대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2020년 시중은행의 부동산 대출 한도 규제에 나서 부동산업에 유동성 유입을 막았으므로 인하여 대출 규모가 워낙 컸던 헝다그룹은 주가 급락을 면치 못하고 파산 위기가 촉발되었습니다. 헝다그룹의  2020년 말 기준 총부채는 약 360조 원까지 치솟았는데, 이 금액은 중국 GDP 
2%에 달하는 금액으로 엄청난 액수입니다.

 

 

2. 파산 위기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헝다

 

헝다는 중국 2위 부동산업체로서 123일 “2억 6,000만 달러 채무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공시를 했으며 현재 파산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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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석 달간 이자지급 유예를 반복해왔고 그때마다 헝다 파산에 대한 기사가 줄을 잇고 한국의 주가와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었는데요. 이렇게 석 달간 끌어오던 이자지급 유예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이 같은 위기감을 반영하듯 중국 인민은행은 15일부터 지급준비율을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헝다 사태가 정부 개입에 맞춰 '질서 있는 퇴장' 단계에 접어들자 중국 매체들은 이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하는 모양새가 갖춰지는 것 같습니다.

 


 

3. 중국 정부의 헝다 처리 안전장치 확보 노력

 

중국에 끼칠 여파를 생각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안전한 수순을 밟게 하기 위하여 여러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보입니다.

 

1) 정부 ‘전담 처리반’을 헝다 파산에 개입 

 

헝다 본사가 있는 광둥성 정부는 ‘헝다의 요청’에 따라 실무 작업팀(정부 공작조)을 본사에 보내 상주시켰는데 이 팀은 헝다를 정리한다는 확실한 시그널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개입해 기업 부채를 정리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미 하이난 항공의 사례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 방식 - 정부공작조가 전면에 나서 자산과 부채에 관한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는 고강도 방식.

두 번째 방식- 부채기업 경영진이 제 역할을 하도록 조정ㆍ감독하는 중간 강도의 개입

세 번째 방식 - 정부 파견 인원은 최소화하고 대부분 의사결정을 외부 선임 변호사, 회계사에게 맡기는 저강도 방식

 

 중국 보도에 따르면 6 “헝다에 대한 정부 개입은 중간 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천문학적 부채 위기를 방치한 헝다 경영진을 통제하면서, 정부가 떠안는 부담을 줄여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려는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中 경제 끄덕 없다 고 계속 강조

 

파산 위기에 몰린 헝다그룹은 그동안 각종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급한 불’을 끄며 시간을 벌어왔지만 어제 달러 채권 이자로 8249만 달러를 내야 했고 오는 28일에는2억 4300만 달러, 내년 1월에는4억 1500만 달러의 이자 납입이 예정입니다.

 

중국 금융·통화당국은 헝다그룹 사태가 금융 시스템 문제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부동산 기업(헝다그룹)의 단기적인 위험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정상적 융자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헝다그룹의 부채 중 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1 가량에 그친다. (헝다그룹의 부채는) 구조적으로 분산돼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만 해외에서 보는 시각은 좀 다를 듯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파산 위기에 놓인 헝다그룹을 해체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고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퀴즈 아시아 연구책임자는 “중국에서 심각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진다면 내년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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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헝다의 파산에 줄도산 우려

 

도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광(陽光) 100 차이나 홀딩스 이날 원금1억 7900만 달러(약 2117 ), 이자 890 달러( 105 ) 규모의 이자에 대한 만기가 도래했으나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공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부동산 기업의 현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융자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한 보도를 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닥칠 헝다의 파산이 3개월 정도 연이은 보도로 접하게 되면서 증시의 폭락을 유도할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같은 때에 이런 악재가 핵폭탄으로 떨어지지 않고 지뢰처럼 조금씩 터져서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중국시장에 영향을 미칠 내용이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파급력이 적을 거라는 것이 개인의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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