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디자인 작업부터 PPT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요
이번에는 미리캔버스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1. 미리캔버스, 이게 왜 요즘 대세야?
요즘 디자인 툴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미리캔버스.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게다가 저작권 걱정 없이 PPT, 포스터, 카드뉴스, 유튜브 썸네일까지 만들 수 있는 서비스예요. 개발은 ‘미리디’라는 국내 회사에서 했고, 뭔가 간단한데 퀄리티는 꽤 괜찮은 느낌이죠.
2. 무료인데 이렇게까지 된다고?
회원 가입만 하면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왕관’ 아이콘이 붙은 템플릿이나 요소는 유료(Pro 요금제) 전용이에요. 물론, 유료 요소도 워터마크 버전으로는 체험할 수 있고, 정식 구매도 가능하니 선택지는 넓은 편입니다. 참고로,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Pro 요금제도 1개월 무료 체험이 가능하니까, 부담 없이 써보기에 좋아요.
3. 디자인만 하고 끝? 주문까지 연결된다!
미리캔버스는 단순히 디자인만 하는 데서 그치지 않아요. 비즈하우스’라는 인쇄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어서, 미리 만든 사원증, 현수막, 명함 등을 바로 실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마치 디자인부터 출력까지 한 큐에 끝나는 셈이죠.
4. 인터페이스가 확 바뀐 이유
2023년 9월, 미리캔버스는 대대적인 개편을 거쳤습니다. '2.0 버전’으로 인터페이스와 로고까지 전면 리뉴얼됐는데요. 기존 사용자가 당황하지 않도록 ‘이전 버전 사용하기’ 버튼도 잠시 제공됐습니다. 하지만 2024년 6월 25일 이후로는 2.0 버전만 사용할 수 있게 통합됐어요.
5. 학생들한테는 진짜 꿀템
사실 요즘은 초등학생도 발표용 PPT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파워포인트는 시작부터 막막하죠. 그럴 때 미리캔버스는 정말 유용합니다. 템플릿 고르고 텍스트만 바꿔도 쉽게 쉽게 훌륭한 결과물이 나오니까요. 그래서인지 2020년쯤부터는 초중고, 대학생들 사이에서 PPT 대체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6. 실시간 협업은 아직 한계
아쉬운 점도 있어요. Google Docs처럼 실시간 공동 편집은 아직 불가능하거든요. 여러 명이 동시에 하나의 작업 파일을 편집하면 충돌이 발생해요. 팀 프로젝트엔 아직 약한 편입니다.
7. 기술적인 불편함도 조금은
그래픽 요소가 많다 보니, 간혹 반응 속도가 느릴 때도 있어요. 특히 확대·축소 시 도형이 어긋나거나, 위치가 미묘하게 틀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마우스나 키보드 입력 반응이 한 템포 늦는 건 지금도 종종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8. 한국판 Canva?
사실 거의 맞아요 처음엔 독창적인 툴인 줄 알았지만, 쓰다 보면 느끼게 됩니다. Canva와 메뉴 구성, 템플릿 선택, 편집 방식이 꽤 비슷하다는 걸요. 특히 좌측 탭에서 요소를 고르고, 우측에서 편집하는 구조는 거의 판박이예요. 최근엔 동영상 편집 기능까지 도입하면서 ‘한국형 Canva’라는 말이 더 실감납니다.
9. 귀여운 캐릭터 '아고'도 인기
미리캔버스엔 ‘아고’라는 초록색 악어 캐릭터도 있어요. 지금은 이 캐릭터가 각종 포스터, 스티커, 공공기관 디자인 등에 자주 등장하죠. 저작권 문제 없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설정에 따르면 ‘프로그 가문 출신의 외강내유 캐릭터’라고 하는데… 귀엽고 존재감 있어요.
10. 기타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하자면
일부 비 크로뮴 브라우저(예: Firefox)에선 편집 기능이 제대로 작동 안 되기도 해요. 텍스트에 곡선을 적용하면 그라데이션이 안 되는 버그도 아직 남아 있고요. 과거엔 일본 관련 사진 검색 시 특정 정치 편향 이미지가 나왔던 적도 있어요. (현재는 해결됨)
11. 마무리
미리캔버스는 디자인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무료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플랫폼이에요. 전문 디자이너보다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방향성에 충실하고 있어서, 블로그, 유튜브, 학교 발표자료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조금씩 기능이 추가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해볼 만한 웹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