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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입이 불가피하게 큰 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무슨일일까요?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생명과학2 정답 법원에서 효력정지

 

법원에서 수능 생명과학2 의 정답을 효력 정지 시켰습니다. 

문제의 문항은 출제 오류 논란이 제기되었던 수능 생명과학2의 20번 문항입니다.

이 문항의 정답을 당분간 확정하지 말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법원에서는 "해당 문항의 정답이 결정될 경우 응시생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줄 수 있다"며 사상 처음으로 정답의 효력에 대한 집행을 정지시켰습니다.

 

수능생명과학
수능생명과학
수능생명과학

 

예상되는 파급 문제는 뭘까요?

 

문제는 오늘 수능 시험 성적이 통지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대입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11월 18일 수능을 치른 대입 수험생 중에서 생명과학2를 치른 학생들은 생명과학 2 의 성적을 공란으로 받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수능 응시생 44만 8,138명 중에서 생명과학2 과목을 지정한 응시자는 총 6,515명 입니다. 

 

물론 성적이 보류된 학생의 수는 총 응시자의 1.5%에 불과하지만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번달 16일에 있고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달 3일 마감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대입 현장의 혼란 파급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더우기 생명과학2는 과목 특성 상 의대나 약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이과 상위권을 중심으로 더 큰 혼란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현재 상황의 어려움

 

법원은 대입 일정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본안 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정답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각에서는 1심 판결이 언제 나올지, 결과에 따른 당락 역전에 대한 수험생의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생명과학2의 20번 문항 정답률은 24.6% 입니다. 남은 75%의 응시생들도 모두 정답으로 처리 될 경우 해당 과목의 표준 점수가 최대 2점 상승하므로 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점은 대학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고 학과가 바뀔 수도 있는 큰 점수 차이입니다.

 

문제의 문항은 아래와 같은데요.

 

수능생명과학

수능생명과학2

 

재판 진행 예상 스케쥴 

 

재판 결과 및 그 시기가 중요해 보입니다. 일단 각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해서 대입 일정을 안내할 것이며 정답 결정 취소송이 신속하게 진행 되어서 대입 일정에 차질이 없기를 기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본안의 소송은 같은 재판부에서 10일 첫 변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가 16일, 17~20일까지 합격자 등록이 진행되고 수능 최저 학력기준과 무관한 전형은 10일부터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으로 수능 최저 기준과 관련있는 전형은 합격자 발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스카이 , 서울대, 연대, 고대등은 다음 주 수시 합격자 발표 일정을 본안 소송, 교육부 협의 등을 고려해서 조정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능생명과학수능생명과학

 

오류문항이 이전에도 있었을까요?

 

네 있었습니다. 2014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소송 끝에 정답 없는 오류 문항으로 판결 되었습니다. 1심에서는 수험생들이 패소, 2심에서 잘못된 문항으로 판결이 나면서 대학 입학 전형 재실시를 하게 되었고 전국 4년제 대학, 전문대에서 이로 인해 629명이 추가 합격 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능에서 문제 오류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고 또한 수능이 굉장히 중요한 첫 관문이므로 모두가 납득 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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