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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향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향수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향수를 출장 갈 때마다 사왔었고

잘 모르는 향수는 그냥 샘플러

셋트로 사오곤 했었어요.

 

물론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향수를

사용 못했어요.

 

이유는 아시죠^^?

 

아이에게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했지만 전투 육아 중에 향수 뿌리고

갈 곳도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요?

 

아이가 많이 커서 향수를 뿌릴 수 있을

때가 되었죠.  다시 향수에 관심이 갑니다.

 

외국에 갈 수가 없는 상황이 1년 가까이

되니 면제점이 아닌 올리브영이나 인터넷

싸이트에서 사기도 하고 롯데몰이나

백화점에서  사 본적도 있고

향수를 조금씩  구입해 봤어요.

 

브랜드는 불가리, 겐죠, 랑방, 토미, 샤넬,

엘리자베스아덴, 안나수이 등등

그냥 평범한 브랜드들을 사게 되었죠.

예전부터 친숙한 브랜드, 친숙한 향이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특별한 날은 좀 더 특별한

향수를 뿌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한 참 유행하는 바이레도 블랑쉬

향수를 써봐야겠다고….

 

일단 이 향수는 스웨덴 향수로서 만들기는

프랑스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향수 매니아들을 타겟으로 한
고급레벨 지향 니치향수라고 들었습니다

 

 

 


1. 니치향수란 ?

 

그럼 니치향수란 뭘까요?

니치향수는 일단 고급 원료를 사용하여
일반원료에 비해 향기가 고급스럽고

특별하며 처음 뿌린 좋은 향기가

오래 유지 된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바이레도 블랑쉬 역시 이제껏 썼왔던

향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이
좋았고 잔내가 없이 깔끔하고 오래

지속되었어요. ,

 

아마 니치향수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런 향수가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서

니치향수 니치향수 하나보다 처음

알았네요.

 

주변 지인들 반응도 괜찮더라고요.

 

그래도 역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죠? 제가 좋아서 자주 사용했던

향수들도 남편은 별로 라고 했던 적이

있고 또 울 집 젊은이도 별로라고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실제 바이레도 블랑쉬
향수 시향 후기와 지인들 반응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게요.


 

2. 바이레도 블랑쉬 후기

 

먼저 향수에서 가장 중요한게
원료 구성이라고 하죠.

 

어떤 원료를 썼느냐에 따라
향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바이레도 블랑쉬 원료는 아래와 같아요.

 

1) 바이레도 블랑쉬 원료 조합

 

Top Note - 화이트 로즈, 핑크페퍼,
핑크 페퍼

 

Middle Note - 바이롤렛, 네롤리,
피오니, 알데하이드

 

Base Note - 머스크, 샌달우드,
우디노트

 

메인 어코드 - 네롤리, 핑크페퍼,

화이트로즈, 알데하이드, 머스크 라고 합니다.

 

2) 향기의 스토리는 어떨까요?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 빤 하얀 가제 수건

위로 산뜻한 과일류의 향기가 살짝 올라간

상쾌함, 깔끔한 밸런스가 예술입니다.

런더리 향수라고 말하기엔 상큼하고

개운한 과일 향기가 있어서

기분 좋은 섬유 유연제, 샴푸 향기라는

말이 어울릴 만 하네요.

 

스토리를 보니 그 향이 상상되지

않나요? 바이레도의 인기향은

모두 이런 식으로 노골적이지

않은 향기를 지향하는 것 같아요.

 

향수는 보통 꽃향을 가장 많이

사용하잖아요. 생화향을 많이 떠올릴텐데,

특히 장미향 말이죠. 블랑쉬는

생화향이라기 보다는 꽃향과 과일향을

비누와 섞은 것 같은 그런 향이라고 할까요?

 

전 사향이 많이 들어간 강렬한 향?

섹시한 향? 은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블랑쉬는 은은하고 고혹적이라 좋았어요.

 

 또 시간이 지나면 지속성이 좀 더 있는 머스크와

샌달우드향이 남는데 그래서 향수를 뿌린 후에

여러 가지 향이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서

다채로움도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그외에 라튤립이나 모하비고스트도 유명한

향인데요. 라튤립을 쓰고 싶었는데 시향밖에

못해봤어요. 품절로 되어있어서요.

 

모하비고스트는 가장 작은 걸

인터넷으로 사봤고요. 너무 진할까봐

걱정도 되었고 가격대가 높아서

막 사기도 좀 그랬고요.

 

확실한 건 바이레도 향수는 여러 가지

시향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깨끗하고 우아하고 고혹적인 깔끔한
느낌이었다는 거였어요.

 

3) 바이레도 블랑쉬 반응

 

바이레도 블랑쉬는 남편과 아이 모두

좋다고 했는데 우리집 젊은이는

사향이 들어간 강한 향을 좋아하다보니

퍼퓸유연제로 바꿨냐면서 자기도 그 유연제

써달라고 하네요 ㅍㅎㅎ? 

향수라고 했더니 ^^;; 뭐야? 유연제인줄

알았다면서 너무 비싸다고 투덜거렸어요.

 


2. 바이레도 모하비고스트 후기 

 

 

모하비 고스트는 어떨까요?

 

1) 모하비 고스트의 스토리

 

모하비 사막의 건조하고 황량함을 이겨내고

피어난 “고스트 플라워(GHOST FLOWER)”의

매혹적인 생존과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오마주로 탄생했다고 해요.

 

모하비 고스트는 자메이칸 네스베리의 신선한

향에서 시작하여 샌달우드, 목련등의 향이

잔잔하게 남는 것으로 향을 마감하네요.

 

 

2) 원료 

 

Top Note - 암브레트, 자마이칸 네스베리

 

Middle Note -  바이올렛, 샌들우드, 매그놀리아  

 

Base Note - 찬틸리 머스크, 크리스프 앰버,

  시더우드

 

3)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의 반응

 

남편도 아이도 조카도 그닥 좋아하질 않네요.

반응은 그냥 그럭 저럭 이랍니다.

 

남녀 85% 가 좋아하는 향기라는데

저희집에선 아녔나봐요. 


이렇게 두 가지를 번갈아 사용 했지만

니치향수의 가장 큰 단점은 ㅎㅎ

가격이 정말 비싸다는 거죠.

 

제가 가진 향수 중 가장 비싼 향수가

샤넬 100ml 였는데 바이레도는

50ml가 그 정도 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00ml라면 거의 30만원가량

하거든요.

 

딱 마음에 드는 향수이긴 하지만 계속

사용하기엔 마음에 큰 부담을 ㅎㅎㅎ

 

저는 이번에 슬쩍 니치 타입 향수인

레플리카 향수를 찾아봤어요.

 

고급 니치향수의 향을 그대로 재현한
향수라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향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후기가

많아서 요새 인기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슬쩍 구입을 해 봤네요.

 

아직 도착 직전이라서 바이레도와

정확히 비교를 해 볼 수는 없지만

바이레도 시향 해 보신 분들이나

지금 바이레도를 사용 하시는 분들이

좋은 후기를 많이 남겨 놓으셨길래

한 번 시도를 해 봅니다.

 

가격으로 본다면 30ml 1+1

3만원에 샀어요. 1+1이 아녔다면

이것도 그 닥 저렴이는 아니죠?

 

어서 왔으면….좋겠네요.

 

정말 별반 다르지가 않다면 갈아타고

싶어요. 바이레도 향이 진하지도 무겁지도

않고 은은하면서고 고혹적이라서 딱 제

스타일이거든요. 그냥 이것 저것

기웃거리지 않고 정착

했음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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