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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복통과 어린이 맹장염 알아봅니다

 

어린아이들의 복통은 그 증세나 이유가 다양하고 맹장 부위가 아프다고 해서 꼭 맹장염인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성인과는 다른 어린이 복통과 맹장염에 관하여서는 좀 더 자세히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맹장염

 

 

며칠 전부터 아이가 오른쪽 아랫배가 자꾸 아프다는 얘길 했습니다. 벌써 3일째입니다. 사실 그 부분이 아프다고 하는 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여러 번 있었는데 통증이 심하다고 한 적이 없었고 병원에 데려가 보기도 했는데요. 보통 하루 이틀 후엔 괜찮아졌습니다.  때문에 설마 맹장염은 아니겠지 했지만 이번에 3일 내내 그 부위가 아프다고 했기 때문에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오늘 병원에 갔더니 맹장염은 아닌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수술이 가능한 병원의 협진을 의뢰하셨습니다. 도보로 갈 수 있는 병원으로 협진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병원은 맹장수술이 필요할 땐 수술을 할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맹장수술, 그것도 복강경 수술로 가능하고 탈장수술이나 로봇수술이 전문인 병원 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직접 전화를 해주시고 협진 요청을 해 주셨습니다. 초음파부터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급하게 협진 의뢰해주신 큰 병원으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일단 어린이 복통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 복통 증상 진단의 어려움

 

아이들의 복통은 같은 병이라도 각양각색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성인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어린이의 경우 모든 장기가 아직 어른 처럼 발달해 있지 않고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들처럼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적인 의사 표현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린이 복통 중 병이 아닌 원인

 

보통 4세 ~15세 사이에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만성 재발성 복통으로 스트레스나 성격적인 예민함으로 나타 날 수 있는 통증입니다. 이 복통은 가장 많은 원인으로 특별한 이유를 찾기 힘든데 짧은 시간내에 스스로 복통이 가라앉는 특징을 갖었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밥먹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밥상머리에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학교를 가기 전에 복통을 호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역시 등교 직전부터 배가 아프다고 해서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아프다고 했지만 막상 하굣길에 물어보면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는 얘길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복통이 두통이나 어지럼 등과 같이 동반하고 성격적으로 신체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으므로 신경성 적 성격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통은 병이 아니고 예민함이나 걱정, 스트레스로 올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모른 채 하면서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복통 중 병으로 구분 되는 원인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고 있으실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질병이지만 의외로 증상이 다양해서 가족이 놓치거나 의사도 당황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 장중첩증

 

어린이 복통 중 장중첩증에 의한 복통이 있습니다. 이 장중첩증은 일반적으로 80%는 첫돌 전의 영아에게 나타납니다. 증세는 심한 복통으로 다리를 배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1~2분 잠깐 자지러지게 울다가 다시 5~15분 잠잠하기를 반복합니다. 구토를 하거나 대변에 혈액과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하지만 이런 증상이 없이 갑자기 처져 누워있기만 하거나 구토만 하거나 배만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대부분 영아이므로 표현이 어려워 부모의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중첩증은 장이 한쪽으로 말려 들어가서 겹쳐지는 병으로 소장에서 대장으로 바뀌는 부위가 대장으로 말리는 증세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장중첩증이 일어나면 음식물이 제대로 내려가지도 못하고 겹쳐진 장 사이의 혈관까지 눌려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48시간 이상 있으면 썩으면서 터지고 복막염이 됩니다. 탈수, 패혈증, 쇼크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응급실로 향해야 합니다. 

 

이 경우 치료는 겹쳐진 장에 공기를 넣어주어서 풀어주는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 맹장염, 충수염

 

맹장염, 충수염은 보통 성인의 경우 열이나고 식욕이 감퇴되고 구토가 날 수도 있고 함께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 전형적이 증상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맹장염, 어린이 충수염은 열만 나는 아이도 있고 배 전체가 아프다거나 설사가 나는 아이도 있어서 증상이 장염과 유사해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맹장염은 진단시기를 높이면 복막염이 돼서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오늘 갔던 병원은 맹장 수술의 경우 복강경으로 복강경수술로 진행하고 또 탈장수술이나 로봇수술도 전문 병원이라서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수술 걱정은 좀 덜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술을 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긴 했습니다만.

 

🔻 장염

 

장염은 아이들에게 워낙에 자주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배가 아프고 열이 나고 설사가 나는 것

이 주된 증상인데 어린이 맹장염, 어린이 충수염 혹은 임파선과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합니다.

 

 

맹장염

 

 

🔻 임파선

 

아이들은 가끔 감기에 결릴 경우 장내 임파선이 부어서 맹장염과 같은 통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도 역시 맹장염과 혼동을 주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받음으로써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저희 아이도 오늘 소아과에 갔다가 혹시나 맹장염일 수도 있으니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 협진의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협진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꼼꼼히 해 주셨는데 임파선이 약간 부었다는 진단과 심하지 않으므로 약 처방도 안 해도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진짜 아이는 감기에 걸려있었습니다. 임파선 붓기의 원인이 감기였나 봅니다. 또 그 부분이 자주 아프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맹장염일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때도 아마 계속 임파선이 부었었나 봅니다. 오히려 검사를 하고 나니 원인을 알게 되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 연령별 급성 복통의 원인

 

연령에 따라 급성 복통의 원인이 나뉩니다. 참고하십시오.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 - 괴사성 장염, 선천성 장 천공, 선천성 거대 결장, 태변 등 선천성 원인이 많습니다.

영아기 1세 미만 - 영아 복통, 급성 위장관염, 장 중첩증이 많습니다.

유아기, 초등생 - 급성 위장관염과 요로 감염, 맹장염과 변비, 외상, 폐렴 등이 많습니다.

사춘기 청소년 - 급성 위장관염, 맹장염, 요로감염, 변비, 소화성 궤양 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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