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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오뚜기는 13년 만에 자사의 주요 라면의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당시 오뚜기주가는 전일 대비 5.68%(3만원) 오른 55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 상승이 끝이 아니라 다음 날인 16일 572,000 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격이 계속 하락하여 7월 30일 종가가 539,000원으로 결국 발표전보다는 1만원가량 높은 가격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 발표로 인하여 농심뿐만 아니라 식음료주가가 동반상승하였고 농심이 라면가격 인상을 발표하자 농심주가 역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1. 라면값 인상 이유

 

최근 라면 제조의 원재료와 다름 없는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 비용도 함께 증가하며 라면 업계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했다는 게 관계자의 입장입니다.

 

또 13년이랑 오랜 기간 동안 가격 상승을 하지 않은 오뚜기의 경우 사실상 가격 상승을 더 늦출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4년 8개월간 가격 상승을 하지 않은 농심 역시 가격 상승을 피하긴 어려워 보였는데 라면 업계의 가격 상승으로 오뚜기 주가, 농심주가, 삼양주가 까지 소폭 상승이 있었네요.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만으로 참 오랫동안 많이도 누르고 있었네요.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라면값 상승이 없었다니 정말 전혀 몰랐습니다. 라면 가격은 서민 물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므로 올랐다는 뉴스가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왠지 라면값이 계속 올랐던 것만 같은 생각마져 듭니다.

 

라면 업계는 라면이 서민 식품이라서 라면 가격 인상에 대한 국민 친화적인 이유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는 잘못하면 국민 정서에 반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인상이 없었고 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는데 이로 인하여 매출이 역신장하는 일이 생긴다면 기업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 같습니다.

 

이미 그간 라면업계의 가격 인상은 올해 하반기엔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합니다.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 팜유의 가격의 급등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국제 곡물 가격이 통상적으로 3~6개월 시차를 두고 소재 업체 매입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라면 업체들의 원가 상승 부담은 하반기에 더욱 가중될 전망이었습니다.

 

농심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지난해 원부재료 매입액에서 소맥분, 팜유 등 주요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매우 컸으며 오뚜기나 삼양 역시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뚜기는 라면업계 3사 중에서 가장 오랜기간 라면 가격을 유지해왔습니다. 발표를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위치였던 것 같습니다.

 

오뚜기가 처음 라면가격 인상을 발표하자 농심, 삼양식품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는데 오뚜기는 5.68%, 농심은 7.98%, 삼양식품은 6.26% 상승했습니다.

 

그럼 식음료 주가 중에서 오늘은 오뚜기 주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오뚜기 주가

 

오뚜기는 8월 1일부터 라면값을 평균 11.9% 올리겠다고 7월 15일에 밝혔습니다.

 

기사가 나가고 나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심주가의 경우 오뚜기 보다 오랜 기간동안 상승 모멘텀이 작용하여 거래 5일 이상 계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 최근 오뚜기 주가

 

농심의 주가 상승에 비해 오뚜기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주당 단가만을 보면 농심에 비해 오뚜기 주가가 매우 높습니다.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진라면의 경우 가격을 684원에서 12.6% 오른 770원으로 인상할 것이며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라면 가격 인상이 미뤄지면서 라면 관련 기업들의 매출총이익률(GPM)이 지속 하락해왔었는데 이번 라면 가격의 상승으로 인하여 영업이익 및 매출의 상승이 기대되고 그로 인하여 오뚜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가격의 인상이 연결 매출까지 이어지려면 재고량을 감안하여 올 11월부터 가능하리라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2) 오뚜기 주가 목표가

 

장기화 된 코로나로 인하여 가공식품의 매출 상승도 동반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2분기, 3분기, 4분기까지 꾸준한 매출 신장을 증권가에서는 점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업데이트한 목표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목표 오뚜기주가가 이렇게 높은 줄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농심 보다 주가 자체도 매우 높지만 목표주가도 매우 높네요. 식음료관련 주가는 제가 잘 몰라서 그렇지 독과점 형태가 많아서 주가 자체가 매우 높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주가만 본다면 네이버 보다 훨씬 높습니다.

 

상승모멘텀이 업계 1위인 농심주가에는 못미치지만 식음료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농심주가, 오뚜기 주가, 삼약식품 주가 및 CJ제일제당 주가에도 관심을 갖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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