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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감동의 포스를 마구 마구 느끼게 해주는 한국 드라마들이 많이 나와서 메마른 코로나 시대에 감동의 눈물로 때론 완벽한 감정이입으로 가슴을 적시게 해주는 드라마들을 봅니다. 예전엔 노년에 대하여 깊이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드라마 보면서 그걸 하게 되네요 ㅎㅎ

 

그중 세가지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었던 나빌레라, 그 다음도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무브투헤븐, 마지막이 눈이부시게 라는 드라마 입니다.

 

세 드라마 중 나빌레라와 눈이부시게는 노년의 삶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드라마였고요. 제가 나이를 먹어서 인지 아니면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시간 되신다면 이 드라마도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고 시간이 날 때 포스팅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드라마는 무브투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인데요.  경우 전세대, 전연령대를 아우르는인간의 감성과 사람의 도리, 가족간의 깊이 있는 사랑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감동드라마를 보다 보면 너무 심파조로 흐른다던지 억지 눈물을 강요하는 듯한 드라마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무브투헤븐의 경우는 눈물을 억지로 흐르게 하는 드라마가 아니면서 잔잔한 표현으로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볼 때도 좋았습니다.

 

심파조 드라마의 경우 출연자가 너무 많이 울고 음악도 심파조로 맞추어서 억지로 관객들의 눈물을 짜내기 때문에 전 그런 드라마나 영화는 매우 불편해하는데요. 무브투헤븐의 경우 출연진들이 거의 울지를 않아요. 가슴 찢어지는 내용에서도 묵묵히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고 배경음악 역시 심파조 슬픈 음악보다는 가볍게 클래식을 넣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래서 그 무게감이 더욱 느껴지고 집중도도 높으면서 공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넷플릭스 드라마로 방영 중인 무브투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 입니다. 에 대하여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이미 제목에서도 느낌이 찐하게 옵니다.

 

무브투헤븐

Move To Heaven, 무브투헤븐은 바로 유품정리업체 명입니다. 참으로 유품정리업체 다운 이름이지요? 고인의 마지막길을 외적으로 정리해주는  정성스러운 모습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고인의 못다한 말까지 유족에게 전하면서 사자를 진정 평안한 천국으로 인도하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럼 하나 하나 볼게요. 전 스포일러 거의 않하니까 ^^ 직접 보시면 좋겠습니다~~

 


1. 무브투헤븐

 

514일 첫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극중 한그루의 아버지, 지진희가 잠시 그러나 무게있게 출연하고, 아스퍼거증후군을 갖은 극중 한그루 역에 탕준상, 그리고 할아버지가 다른삼촌 극중 상구역으로 출연하는 이제훈이 주연입니다.

 

아버지 지진희의 죽음으로 오해로 비뚤어지고 삶의 무게로 뒤틀린듯 보이지만 진심은 따듯한 삼촌이 갑작스럽게 한그루의 후견인으로 등장합니다. 이제훈과 탕준상이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마지막 이사를 정리하며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이야기에서 이제훈의 변화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천천히 일어납니다. 물론 고인 한 명 한 명의 이야기 하나 하나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고 또한 고인이 살아 있었을 때엔 몰랐던 많은 사실을 알게 해주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저만 감동을 받은 것이 국내와 국외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라고 하니 감동의 깊이는 인종을 불문하고 함께 느끼는 것 같네요.

 

인생을 깊이 있게 또 과장없이 풀어낸 것도 감동이었고 서로 전혀 다른 인격으로 느껴졌던 삼촌과 조카가 다르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수용해서 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도 잔잔하게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특히 너무나 오랫동안 감춰져 있었던 삼촌과 죽은 아빠의 오해가 풀릴 때 전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표현 역시 급하지 않게 천천히 뒤쫓아가듯이 그 내용을 전달해서 좋았네요.

 

그 외에도 그루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고인인 아버지의 마지막 정리 과정을 함께 하면서 아버지의 마지막 못다한 그 말을 듣게 되고 그 마음을 전달 받는 내용이 아름답게 잘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2. 무브투헤븐 출연진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지진희, 임원희, 최수영

 

이제훈은 하는 드라마 마다 꽤 흥행 성적이 좋은 배우인 것 같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쎈 드라마 모범택시도 그 중 하나죠.

 

탕준상은 다소 생소한 이름의 배우입니다. 외모만 보면 배우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듯 하지만 사실 배우라고 생각하면 그 평범함은 정말 흔치 않은 특이한 외모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름을 알고 나서는 성씨가 너무 특이해서 전 한국에 탕씨 성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탕씨 성이 특이했던 이유가 있더군요.

 

탕준상의 아버지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으로서 중국계 말레이시아계 한국인? 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탕준상씨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조금 했다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번 작품이 넷플릭스로 방영되다 보니 아버지께서 해외 매체 후기를 찾아보고 보내주신다. 그래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탕준상은 8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시작으로 데뷔해서 영화 '나랏말싸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그리고 '무브 투 헤븐'과 곧 시작할 드라마 '라켓소년단'까지 처음본 얼굴이라고 생각한 건 순전히 저의 무지에서 온 착각이었나봅니다.

 

다행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경우 저도 본 작품인데요. 빌리 엘리어트 주연을 한 아이들은 꽤 유명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어린 아이들이 뮤지컬의 주연인 빌리 엘리어트 역할을 맡아야 해서 수천대 일의 경쟁률의 오디션에서 아이들을 뽑고 뽑힌 아이들을 2년간 발레와 댄스, 노래, 연기 트레이닝을 시킨 후 뮤지컬에 주연으로 데뷔시켰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빌리 엘리어트의 주연이었다면 탕준상은 어릴 때부터 대단한 재능과 노력으로 한 걸음씩 발전하고 있었던 배우인 것 같습니다.

 

 


 

 

3. 무브투헤븐 제작자

 

1) 무부투헤븐 감독 - 김성호 PD

 

드라마 보다는 영화감독을 많이 하신 분으로 김성호 감독님이 만든 영화가 18편이라고 합니다. 그 중 제가 본 영화는 검은집, 거울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 등 공포물들 뿐이네요 ㅎㅎ 다른 영화는 장르때문인지 잘 모르는 처음 들어보는 영화들입니다.

 

2) 무브투헤븐 작가 윤지련 작가

 

엔젤아이즈, 프로포즈 대작전, 꽃보다 남자, 성장드라마 반올림등을 쓴 작가입니다. 꽃보다 남자는 워낙 빅히트 작품이니 많이들 보셨을 것 같고요. 전 반올림도 봤었습니다만 ….감동적인 내용으로는 무브투헤븐이 1등 먹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관람등급

1) 18

 

2) 폭력성과 모방범죄 지수가 있어서 18세 이상입니다.

 

아무래도 삼촌의 직업이 파이터이기도 하고 범죄나 주변의 무관심으로 사망한 고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18세로 등급 판정이 난 것 같습니다.

 


6. 무브투헤븐 러닝타임 및 회수

 

1) 러닝타임 - 1회당 43~ 1시간

2) 회수 10

 


7. 장르

 

드라마, 인생을 깊이 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8. 무브투헤븐 결말

 

   아버지와 삼촌의 오해도 풀리고 그루와 삼촌도 진짜 가족처럼 좋은 관계로 마무리됩니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 마다 여러 고인의 유품 정리를 함께 하면서 고인들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과정 역시 큰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갑작스레 이제훈이 수영과 썸타는 장면, 한그루가 나무에게 약간의 질투를 보이는 장면도 있고 아직은 고인들의 이야기가 부족하게 느껴져서 무브투헤븐 시즌 2의 기대도 가지게 됩니다. 시즌 2의 기대, 이게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킹덤, 스위트홈은 시즌2가 예정이고 좋아하면 울리는 은 바로 시즌2를 방영했으니 말입니다. 안볼래야 안볼 수 없는 넷플릭스 클라스입니다.

 

 

 


 

9. 무브투헤븐 원작

 

원작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영감을 불러준 작품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유품정리사였던 김새별 대표의 에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스토리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에세이는 읽어 본적이 없지만 떠난 이의 삶을 정리하면서 남겨진 이들을 돌아보는 유품정리사를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소재를 찾을 수 있는 영감을 받은 셈 인 것 같습니다.

 


 

10. 무브투헤븐 시즌 2

 

1) 윤지련 작가의 화상 인터뷰 - 시청자 분들의 결정에 맡겨지는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분들이 기획 의도대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촬영 때 배우들도 입을 모아서 시즌2가 제작되면 하고 싶다고 해주셔서 그 부분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2) 김성호 감독도 인터뷰 - “좋은 반응이 많고 사랑해주시면 시즌2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못 다한 이야기가 많다. 수많은 고인들의 이야기를 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으니까 못 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아무래도 이제 넷플릭스의 결정만 있다면 바로 시즌2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배우들 역시 시즌2 콜이 온다면 열일 제쳐두고 출연하겠다고 했다니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시즌2에 대한 기대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드라마, 너무 잘 봤습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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