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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이번엔 경주로 가보자

 

3월 22일 경주에 벚꽃이 개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경주에는 벚꽃을 볼거리가 너무 많은데 올해에는 벚꽃 축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벚꽃이 전 지역에 펼쳐져 있는 만큼 벚꽃 축제도 경주 전 지역입니다. 

 

 

경주 벚꽃 명소

 

 

아시다시피 벚꽃은 양지바른 곳에서 가장 먼저 피는데 경주에서는 그곳이 송화산 자락의 김유신묘 가는 길입니다. 이곳의 벚꽃은 작년에 비해 3일 늦게 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개화가 전국적으로 5~7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경주의 경우는 26일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돼서 4월 초순경에 만개를 하여 절정기에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는 3월과 4월에 벚꽃이 가득차는 전국에 몇 안 되는 도시입니다. 벚꽃이 가득한 보문교 삼거리, 불국사 진입로, 황리단길, 김유신묘길, 동궁과 월지 등 실시간 교통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곳들이기도 합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경우 보문 컨트리클럽, 보문호수 코모도 호텔과 힐튼호텔, 보문물레방아, 보문호수 삼거리, 엑스포대공원 역시 흐드러진 벚꽃을 직접 혹은 실시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중 벚꽃으로 아름다운 4 곳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주 벚꽃 명소

 

아래의 장소는 모두 주차료가 무료인데 경주 엑스포대공원만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터널로 유명해진 경주 숭무전 금산재

 

센과 피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터널과 비슷한 생김새로 유명해진 경주 숭무전 금산재의 터널 주변은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흥무로 벚꽃길과 벚꽃터널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선 중 하나입니다. 

 

경주 흥무로 벚꽃길, 경주시 충효도 9-2, 흥무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셔도 좋고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천교를 건너서 바로 만날 수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터널 길이가 1km 남짓이라서 천천히 산책하기 좋고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길이기도 합니다. 또한 흥무로 벚꽃터널과 김유신 묘 일방도로 역시 곧바로 이어져있어서 계속 볼거리를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 벚꽃들은 수령이 100년이 넘었기 때문에 가는 길에 양쪽의 노란 개나리 까지 활짝 피어서 하얀 눈 같은 벚꽃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경주 벚꽃 명소

 

홍무공원 철책을 따라 쭉 내려가면 환상처럼 나타나는 지하터널이 있습니다. 이 터널을 통과하면 갑자기 앞이 확 트인 잔디광장이 펼쳐지고 초록의 잔디가 깔린 승무전이 보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말입니다. 

숭무전 주변에는 수령이 70년 이상 된 새하얀 매화나무, 목련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벚꽃이 한옥과 함께 고즈넉한 한 폭의 그림으로 가슴속에 남습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경주시 보문로 338 라한셀렉트 경주 앞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경주 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벚꽃길

 

경주시 경감로 614, 경주 엑스포대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시고 경주 엑스포대공원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경주 엑스포대공원은 전 독일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의 신혼여행지였다는 것을 아십니까? 한국인 김소연씨와 결혼 후 솔거미술관 벚꽃길을 함께 걷고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한 경주 타워가 보이며 경주타워 언덕 위로 아름다운 솔거미술관 벚꽃길이 길게 펼쳐집니다. 

 

솔거미술관 벚꽃길이 더욱 좋은 이유는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엑스포대공원 광장만 구경하고 돌아가기가 일쑤인데 꼭 언덕 위로 올라가 솔거미술관 벚꽃길에서 봄꽃과 벚꽃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봄에 경주 동궁, 월지 모양의 계림지에 만발한 매화꽃도 아름답고 루미나이트 입구의 노란 산수유 역시 아름다우니 놓치지 마시고 봄꽃에 취하십시오. 야간의 화려한 조명으로 더 아름다운 밤도 놓치지 마십시오.

 

 

 

3. 경주 호반 벚꽃길

 

조지 워큰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라한셀렉트 경주의 호반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감탄사를 연발하며 산책했다고 하는데 

보문호수의 수려한 풍광,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한껏 취했다는 보도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벚꽃이 만개되면 호숫가에 버드나무처럼 축 늘어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경주 암곡마을과 보문정 벚꽃터널

 

경주시 암공동 613-3, 경주 무장사지 제2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을 하거나 드라이브로 그 코스를 즐겨도 좋습니다. 경주 암곡마을 벚꽃 터널은 경주 시가지에서 벚꽃이 질 무렵 찾으면 멋집니다. 보문관광단지 호숫가에 위치한 이곳은 경주 시가지보다 보통 1주일 늦게 벚꽃이 피기 때문에 조금 늦게 벚꽃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아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드라이브로도 산책으로도 벚꽃터널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경주 국립공원사무소 입구부터 암곡마을 무장산으로 넘어 가는 길은 억새 군락지까지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있습니다. 보문호수에서 무장사지 공용 주차장까지는 왕복 8km 거리로 승용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 중간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인 경주 손곡마을 종오정도 아름답습니다. 뒷산에는 소나무 숲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고 건물 앞의 연못과 정원 역시 가슴일 떨릴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경주 벚꽃 명소

 

대릉원 돌담길, 보문단지 동궁원, 경주 CC 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도 아름다운 장소이니 쭉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5. 숲머리 뚝방길과 불국사의 겹벚꽃 명소

 

겹벚꽃은 정말 탐스러운 꽃입니다. 작지만 겹겹이 꽃잎이 둘러쳐져 작은 수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전역을 모두 눈처럼 하얗게 만드는 벚꽃과는 달리 짓은 분홍빛을 보여주고 탐스럽기까지 한 겹벚꽃 역시 상춘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꽃입니다. 일반 하얀 벚꽃은 일주일 정도만 그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겹벚꽃은 좀 더 오래 피어 그 아름다움을 더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경주 벚꽃 명소경주 벚꽃 명소

 

경주에서 겹벚꽃 명소는 불국사 공영주차장에서 불국사 매표소 쪽 이 그 하나입니다. 낮은 둔덕에 겹벚나무가 군락으로 조성되어 아름답고 그늘까지 제공해 줍니다. 

 

그다음은 숲머리 뚝방길이 겹벚꽃을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장소입니다. 보문호반길과 숲머리 뚝방길은 일반 하얀 벚꽃길로도 유명하지만 겹벚나무까지 함께 있어서 4월 내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보문단지의 사랑공원에서 보문 수상공연장까지의 뚝방길, 명활성에서 숲머리음식촌을 거쳐서 진평왕릉까지의 2km 구간도 산책하기 아름다운 꽃길입니다. 겹벚꽃은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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